바야흐로 여름

조회 수 3334 추천 수 0 2013.07.13 02:44:34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많이 오네요. 이렇게 시원하게 내린건 참 오랜만인듯 한건 기분 탓인가요?

저는 비오는 날을 좀 많이 좋아하는 편이라서 밖에 나가면 불편하긴 하지만 일부러 걷다 오기도 하고 

괜히 드라이브를 하기도 하고 그래요. 어렸을땐 맑은 날만 좋아했는데 이게 나이를 먹으니까 바뀌어가네요...


그렇게 바뀌는게 몇가지 있는데 입맛도 많이 바뀌었고, 음악을 듣는 중심도 이전에는 느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비슷한 비중으로 이 사람이 무슨말을 하고 싶은건지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게 조금 바뀐 것 같고...사람을 볼때도 

예전과는 다른 것 같아요. 

이전에는 사람들 만나는것에 다소 어려움을 느끼는 성격이었는데 그 또한 조금씩 없어지고 있어서 

이젠 약간의 관찰을 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월요일 M pub에서도 개인적으로는 참 재밌었어요^^


먹는것은 어릴땐 아예 한식. 오직 밥만 좋아했는데 아는게 많아져서 먹고 싶은것도 많아진건지 이젠 이탈리안 음식같은 

느끼한 것도 좋아하게 되고 태국에 가서도 동남아 음식이 그렇게 맛있었고 아메리카노도 사랑하게 되었고(커피머신을 선물로 받았어요 야호)

간식과 제철과일도 너무 좋아하게 되어버렸어요.

요즘 티비를 가끔 보는데 꼭 챙겨보는게 류현진 선발경기와 마셰코2 이거든요. 마셰코를 보면서 이사가면 주방도 넓어지고 하니까

꼭 좋은 재료들을 사다가 요리 해봐야지 하는 마음에 뱃속이 근질근질 합니다. 하지만 계란후라이도 잘 못하는 현실...

어머니는 정말 기가 찬다는 눈빛으로 저를 쳐다보지만 전 요리 꿈나무가 될겁니다. 하지만 설거지는 누가 좀.


이제 자고나면 딜라이트 스테이지가 기다리고 있네요. 비가 많이 안왔으면 하는데 지금도 쏟아지는 빗줄기, 소방방재청에서 문자도 왔어요

아무쪼록 조심히 오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슬슬 소극장 공연준비를 하고 있어요.  피아노와 독대하는 무대를 많이 꾸밀 예정이라서 

아주 아름답고 누구도 흉내낼수 없는 느낌으로 편곡중에 있습니다. 영롱한 시간이 되길 바라며.


당분간 공연과 스케줄이 없는 방학인 관계로 전 다음주에 친구랑 둘이서 여행을 가려고 해요.  

일본을 생각했는데 폭염이 기승을 부린다 하고, 다른 먼 나라는 이사준비 때문에 어려울것 같고 한 3일정도 국내 경치 좋은 곳으로 

가려고 하는데 추천좀...예전에 혼자 갔다왔던 통영이 매우 유력한 후보이긴 해요. 친구는 세계 구석구석 굉장히 하드코어한 곳만 

다닌 녀석이라 텐트 들고 노숙을 하자고 하는데 저는 그냥 펜션같은데서 쉬고 싶거든요...나방이랑 싸우고 싶지 않아요

그리고 산에는 곰도 나오고 오소리랑 늑대도 있는데 그냥 편하게 초막집에서 수박먹고 고기 구워먹고 싶어요.


아 그리고 아까 저녁에 임헌일 군의 공연에 다녀왔어요. 어찌그리 준비도 많이 하고 열정적이던지...맨날 앉아서 공연보던 제가 

저도 모르게 스텐딩으로 즐기고 있었어요. 근데 몇곡 안했는데 일으켜 세우더라구요 잠깐 흉내 내는거 말고 레알 록커의 모습을 보고 왔습니다.

저도 얼른 공연이 또 하고 싶네요~ 새로운 곡도 다시 만들고 싶어서 요즘엔 계속 피아노 앞에서 감정잡고 있어요. 하지만 노래가 나오는건 

아주 자연스럽게 나오는거니까. 하고 싶다고 되는게 아니니깐 여행도 다녀오고 자전거도 타고 바람도 좀 쐬고 하다보면 또 새로운 것들이

짠 하고 나오겠죠^^


새벽에 두서없이 주절주절 써 놓긴 했는데...여튼 내일 뵙도록 하고 여행 다녀오면 후기랑 사진같은거 많이 찍어올게요. 

빗길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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