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을 마치고

조회 수 2800 추천 수 0 2013.06.17 19:38:06

이틀간 즐거우셨나요^^ 와주신 여러분께 거듭 감사드리며 글을 씁니다. 


이 공연을 위해서 모두 열심히 달려왔고 무사히 끝난 것 같아서 참 마음이 평온한 상태에요.

물론 첫날에는 여러가지 상황상 잔실수가 좀 있었는데 별탈없이 넘어갈 수 있어서 다행이었구요

둘째날에는 시스템적인 문제도 없었고 많이 보완이 되어서 깨끗하게(?) 공연 했던것 같아요.


공연을 하면서 우리가 이 날을 향해 달려온 게 헛되지 않구나 싶을만큼 큰 함성과 박수로 공연장을 가득 채워주셔서

감사하고 또 감사하네요. 중간에 일어나라고 했어야 하는 타이밍이 몇차례 있었으나 흥이 나면 절로 일어나겠지 하는 마음으로 

음악에만 몰입했어요. 하지만 다음엔 소심한 여러분들을 위해 제가 대신 외쳐 드리겠습니다 ㅎㅎㅎ


우리도 연주하고 노래하면서 참 많이 즐거웠어요 정말. 연주자들끼리는 다 통하는게 있어서 몰입도가 떨어진다 싶으면 

바로 알수가 있거든요 하지만 이번공연에는 다들 개개인의 몰입도가 정말 뛰어나고 서로 합이 잘 맞아서 12명이 연주했지만

그 안에 아주아주 거대한 에너지 같은게 계속 느껴져서 소름 돋는 경험을 했어요.

또 뒷풀이때 들어보니 연주자들도 각자 곡에 대한 애정이 있었던게 막 느껴져서 정말 뿌듯했고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공연장에서 노래한 것 보다 뒷풀이때 너무 웃어서 목이 다 아프더라구요 술 안마시고도 인사불성이 될 수 있다는걸 알았어요 ㅋㅋㅋ


그리고 무대멘트를 읽는 것 같다는 오해들을 하시던데 (헌일이의 발언의 영향인가) 어느 때 이후로 멘트는 그때그때 떠오르는 말을

합니다. 이번 공연도 마찬가지였고 다만 첫째날 조금 두서가 없었던 것 같아서 어느 타이밍에 이런 이야기를 해야지 하면서 

짧은 제목을 정하긴 했었어요(ex: 소극장 공연, 밴드소개 등등) 그런 관계로 앞으로 멘트는 조금 더 준비하는걸로...


좋은 공연일지라도 끝나고 나면 늘 아쉬운 점이 보여요. 우연일까요 율동이라던가 그런 사소한 것부터 시간활용을 잘 못한 관계로 

좀 더 체크하고 넘어가지 못한 부분도 그렇고... 더 좋은 공연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뿐이네요. 


하지만 이 공연을 위해서 (물론 활동 전체적인 부분이 포함되어 있지만) 가장 노력한 부분은 아무래도 노래에 관한 부분이 아닌가 

싶네요. 원래 성대가 약하고 잘 쉬는 타입인데다가 무대에서 긴장도 많이 하고 체력도 떨어져 있어서 이 부분을 극복하고 가지 못하면

정말 후회할 것 같아 과장을 약간 보태서 그동안 운동선수처럼 살았어요. 운동과 트레이닝으로 하루의 꽤 많은 시간을 투자했던게 

그래도 이번공연에서 이만큼 버틸수 있지 않았나 싶네요. (아실테지만 제 노래는 남자가 불러보면 압니다. 얼마나 어려운지...ㅋㅋㅋ)

결코 만족하지 않고 활동하는 동안에는 계속 투자해서 정말 단단한 보컬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게요. 응원해 주세요!


지금은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아까는 장보러 갔다 왔는데 뭐가 계속 바빴던 저한테는 그 시간도 참 여유롭고 좋았네요^^

내일은 예비군을 갑니다ㅠㅠ 비와서 영화보며 잠이나 잤으면...ㅋㅋㅋ 


아무쪼록 여러분께 다시 한번 앨범 발매 기념공연에 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더 멋진 모습으로 

소극장 공연을 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Home again] 으로 찾아와 주신 모든분들과 모팔분들! 평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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