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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에겐 ★슈스★
글쓴이 염소 날짜 2017.08.19 09:06 조회 수 202
순관씨 안녕하세요, 어제 소극장 3주차 금요일 공연 너무 잘 보고 들었어요.

이번주 테마는 뭐랄까, 오래된 팬이라면 늘 한번은 꿈꾸어보는 테마인데 내가 이런 흐름의 공연에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게 참 좋았어요.
첫 세트 끝나고 멘트할 때 앨범을 낸 흐름 순서가 이번주 테마라고 했을 때 첫 곡을 "뒤돌아 보다" 로 한 센스에 소오름.  ㅎㅎㅎ

덕분에 저도 처음 노리플라이를 알게되고 1-2-3 집 (사이사이 싱글들, 권순관 1집들) 을 따라오면서 보내온 세월들을 떠올릴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노리플라이 노래들은 그 노래들과 엮여있는 추억들이 굉장히 선명하고 많아서 더더욱 지난 7년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네요.

특히 좋았던 거는 a door 를 정말 오랜만에 들은 거였어요.
첼로는 이 노래를 위해 존재했구나 - 하는 느낌을 주는 곡들이 몇 곡 있었는데 그 중 한곡이 A door 였고요, beautiful 도 정말 잘 들렸어요.
몇몇 곡 마지막의 순관씨 피아노 연주는 잼 세션 하는 느낌으로 너무 멋졌어요. (종종 가는 바에서 외국 재즈 뮤지션들이 공연차 한국왔다 들러서 공연하고 잼 세션해주고 하는데 문득 순관씨도 그런 피아노 연주 비중 많은 공연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러기엔 너무 인기인! ㅎㅎ)

제가 20년 가까이 좋아하는 다른 가수 공연에서는 초창기 곡들을 메들리로 불러주곤 하는데 노리플라이도 앞으로 더 오래 활동해서 곡들이 많아지면 
공연에서 셀렉되지 못하는 곡들이 많아지고 예전 앨범 곡들은 점점 비중이 줄어들게 되겠지만 그런 "곡이 넘치는" 미래의 날을 상상하게 되네요. 
그 미래에도 함께 할 수 있는 팬/ 청중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어제 마침(?) 제 생일이어서 욕심에는 인스타그램에 제법 보이는 다른 팬분들처럼 사인도 받고 싶었는데 공연이 늦게 끝나고해서 (이 날의 특별한 서비스 고마워요. 그 곡 듣다 눈물났어요. 가는 길에 지난 공연에 오셨던 것 같은 분들의 대화를 들었는데 전에는 9시 40분인가 끝났는데 오늘 10시 넘었네 이러더라고요. 서비스 만세!!!) 순관씨 빨리 들어가서 쉬어야 할 것 같아 그냥 집에 왔네요.
 
아- 아침부터 넘치는 파슨심을 글에서 빼내고 쓰려니 힘드네요.ㅋㅋ 웅, 수니 마음은 내 일기장에 풀기로 하고, 그만 가볼게요.

남은 2일, 아마 많은 사람들이 그 시간의 흐름 테마에 함께했던 추억에 잠길 것 같네요.
소극장 공연 마무리 잘 하고 홀가분 하게 선선한 늦여름-초가을의 날씨를 만끽하며 쉬시길 바랄게요.

고마워요

ps 멘트 할 때 본인들은 슈퍼스타도 아니라고 했는데, 나한텐 슈스에요. 리얼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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